<“멘토 선생님들과 하는 활동들은 뭐든 재밌어요!” 제주 신산중학교 꿈사다리학교>
눈이 펑펑 내리던 2023년 12월 중순, 10명의 멘토들이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꿈사다리학교 최초(?)로 남자 멘토, 기존 멘토 하나도 없이 신규 여자 멘토들로만 구성되어 담당자로서 내심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멘토들은 첫날의 어색함도 잠시, 멘티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고민하며 금세 여고 바이브를 뽐냈습니다.


꿈사다리학교 첫날, 멘토들은 멘티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신산중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신산중학교는 도서지역을 제외하고 제주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학교입니다. 이곳을 다니는 총 29명의 학생들과 10명의 멘토들은 그렇게 처음 만났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멘토단 소개를 한 후 멘토-멘티 매칭이 된 후부터는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4박 5일간 신산중 학생들과 멘토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5일이라는 짧은 시간을 보냄에도 온 마음 다해 진심으로 서로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참 따뜻해졌던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눈이 쌓인 운동장을 지나쳐 학교에 도착하면, 정문 앞에 나와 있던 학생들이 떠오릅니다. 저희를 보자마자 “선생님들 보고 싶었어요!”, “시간이 너무 짧은 게 아쉬워요”, “선생님들과 하는 활동들은 뭐든 재밌어요!”라고 말해주는 학생들을 보며 힘들 때도 웃으며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그 시간은 돌아오지 않지만, 5일간의 추억과 경험은 멘토들과 멘티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12월의 선물처럼 가슴 속에 남아있길 바랍니다.







<이해없는 세상에서 우리만은 꼭 너희 편, 아산 송남중학교 꿈사다리학교>
다른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할 크리스마스 이브, 멘토들은 아산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흙길에 눈이 녹아 진흙탕이 된 길을 걸어 엉망이 된 바짓단에도 해맑게 웃으며 방에 둘러앉았습니다. 어색과 긴장이 어우러져 그저 웃음만 짓게 하는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났습니다. 어느새 그들은 함께 춤을 추고 영상을 찍으며 어울리고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30분 이상, 추운 겨울길을 조심해서 걸었습니다. 송남중학교는 오랜 공사기간 끝에 멋진 건물을 가진 혁신 학교가 되었습니다. ‘ㄷ’자로 생긴 건물 안에 우리가 기다렸고 우리를 기다렸을 멘티들이 있습니다. 2학년 멘티 63명을 위해 11명의 멘토가 붉은 볼을 매만지며 학교로 들어섰습니다.
매일이 축제였습니다. 멘토들이 열심히 만든 프로그램을 열심히 선보였습니다. 원래 잘 알고 있던 동화의 뒤를 상상하여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멘토들의 전공에 대한 지식을 전해 듣고 속에 감추어둔 고민을 꺼내 멘토들과 나누었습니다. 부끄러운 순간을 찢어 2024년의 청룡을 만들고 새로운 해에 꼭 하고 싶은 것을 직접 말해보았습니다. 내 미래를 계획하여 인생그래프도 그려보고 직접 여행지를 선택해 획득한 돈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고 여러 직업이 있음을 배우며 내 진로를 정해보았습니다.


씨앗콘서트를 마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해없는 세상에서 멘토들만은 너희들의 편이다.’
시인이자 소설가 이상이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가족에게 할 수 있는 말을 우리는 아이들에게 할 수 있습니다. 꿈사다리학교의 기억과 멘토들의 존재는 아이들이 걸어갈 길을 훤히 밝히는 가로등이 됩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우리는 기억합니다. 우리가 찍어둔 작은 어느 날을 생각하며 내일을 살아냅니다.




<“멘토 선생님들과 하는 활동들은 뭐든 재밌어요!” 제주 신산중학교 꿈사다리학교>
눈이 펑펑 내리던 2023년 12월 중순, 10명의 멘토들이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꿈사다리학교 최초(?)로 남자 멘토, 기존 멘토 하나도 없이 신규 여자 멘토들로만 구성되어 담당자로서 내심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멘토들은 첫날의 어색함도 잠시, 멘티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고민하며 금세 여고 바이브를 뽐냈습니다.
꿈사다리학교 첫날, 멘토들은 멘티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신산중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신산중학교는 도서지역을 제외하고 제주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학교입니다. 이곳을 다니는 총 29명의 학생들과 10명의 멘토들은 그렇게 처음 만났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멘토단 소개를 한 후 멘토-멘티 매칭이 된 후부터는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4박 5일간 신산중 학생들과 멘토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5일이라는 짧은 시간을 보냄에도 온 마음 다해 진심으로 서로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참 따뜻해졌던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눈이 쌓인 운동장을 지나쳐 학교에 도착하면, 정문 앞에 나와 있던 학생들이 떠오릅니다. 저희를 보자마자 “선생님들 보고 싶었어요!”, “시간이 너무 짧은 게 아쉬워요”, “선생님들과 하는 활동들은 뭐든 재밌어요!”라고 말해주는 학생들을 보며 힘들 때도 웃으며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그 시간은 돌아오지 않지만, 5일간의 추억과 경험은 멘토들과 멘티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12월의 선물처럼 가슴 속에 남아있길 바랍니다.
<이해없는 세상에서 우리만은 꼭 너희 편, 아산 송남중학교 꿈사다리학교>
다른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할 크리스마스 이브, 멘토들은 아산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흙길에 눈이 녹아 진흙탕이 된 길을 걸어 엉망이 된 바짓단에도 해맑게 웃으며 방에 둘러앉았습니다. 어색과 긴장이 어우러져 그저 웃음만 짓게 하는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났습니다. 어느새 그들은 함께 춤을 추고 영상을 찍으며 어울리고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30분 이상, 추운 겨울길을 조심해서 걸었습니다. 송남중학교는 오랜 공사기간 끝에 멋진 건물을 가진 혁신 학교가 되었습니다. ‘ㄷ’자로 생긴 건물 안에 우리가 기다렸고 우리를 기다렸을 멘티들이 있습니다. 2학년 멘티 63명을 위해 11명의 멘토가 붉은 볼을 매만지며 학교로 들어섰습니다.
매일이 축제였습니다. 멘토들이 열심히 만든 프로그램을 열심히 선보였습니다. 원래 잘 알고 있던 동화의 뒤를 상상하여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멘토들의 전공에 대한 지식을 전해 듣고 속에 감추어둔 고민을 꺼내 멘토들과 나누었습니다. 부끄러운 순간을 찢어 2024년의 청룡을 만들고 새로운 해에 꼭 하고 싶은 것을 직접 말해보았습니다. 내 미래를 계획하여 인생그래프도 그려보고 직접 여행지를 선택해 획득한 돈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고 여러 직업이 있음을 배우며 내 진로를 정해보았습니다.
씨앗콘서트를 마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해없는 세상에서 멘토들만은 너희들의 편이다.’
시인이자 소설가 이상이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가족에게 할 수 있는 말을 우리는 아이들에게 할 수 있습니다. 꿈사다리학교의 기억과 멘토들의 존재는 아이들이 걸어갈 길을 훤히 밝히는 가로등이 됩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우리는 기억합니다. 우리가 찍어둔 작은 어느 날을 생각하며 내일을 살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