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캠프] 리더는 누구? 🙋_영광묘량중앙초등학교

관리자
2025-01-06
조회수 20

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입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진 요즘이지만 감사하게도 아움을 찾아주는 분들이 많아 열정이 불타오르는 12월입니다.🔥

그 뜨거운 마음과 함께 12월의 첫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름부터 예쁜 영광묘량중앙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배움의 후원자이신 김종남 선생님의 반가운 인사로 영광묘량중앙초의 싱그러운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영광묘량중앙초등학교는 전교생이 61명으로 작은 학교에 속하는데요, 이번 캠프에는 4학년과 5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15명의 아이들과 함께 학생자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신입활동가 여원피디의 첫 외부 강의 프로그램이기도 한 만큼 다시 찾은 영광묘량중앙초가  새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치적인 사람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생들만의 주체성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리더'의 경험은 학생들이 자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이를 위해 이번 영광묘량중앙초의 교육프로그램은 '리더'를 핵심 주제로, 경청하고 토론하는 방법 등  소통의 역량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 내용

-1일차-

1교시: 모두가 리더

2교시: 협력의 법칙

3교시: 퍼실리테이션형 리더는 누구?

4교시: 브레인라이팅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규칙


-2일차-

1교시: 소통의 법칙

2교시: 숨은 리더 찾기

3교시: T차트로 소통하기

4교시: 민주적인 토론이란?

5교시: Y차트로 소통하기

6교시: 아이디어를 수렴하려면?


첫째 날에는 '리더'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소할 수 있는 '퍼실리테이션' 용어 설명을 시작으로 리더의 유형을 이해하고 그 중에서도 '촉진자형 리더'란 무엇인지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통해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용기, 침착함, 판단력, 배려, 공감력 등을 적어주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아이들과 친해진 만큼  더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바로 퍼실리테이션의 가장 대표적인 기법인 T차트와 Y차트!!

T차트와 Y차트는 여러 의견을 효과적으로 말하고 결정할 수 있는 활동으로 '브레인 스토밍'보다는  '브레인 라이팅'을 활용하는 활동입니다. (브레인 라이팅이란,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최대한 많은 의견을 내는 브레인스토밍의 단점을 개선해 발전시킨 개념입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앞서 의견을 발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규칙"의 중요성을 우리 영광묘량중앙초 아이들과 함께 배워 보았습니다.💁

사회에는 질서와 안정을 위해 많은 규칙이 존재하는데요. 영광묘량중앙초 학생들도 학교의 일원으로서 규칙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간과하기도 쉬운 것이 바로 규칙입니다.😲 규칙을 정하기 위해 회의를 하고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당장 나에게는 불편함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영광묘량중앙초 학생들은 규칙이 주는 효율성을 경험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방법

1. 조에서 1명은 화면을 등지고 앉는다.

2. 나머지 학생들은 화면에 나와있는 그림을 규칙에 맞게 설명한다.

3. 뒤돌아 있는 학생들은 친구들의 설명을 듣고 그림을 그린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열심히 수업 준비를 한 보람이 있습니다.🔥

이처럼 규칙을 결정하는 과정은 의견을 말하고 논의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아이디어 발산-수렴의 단계를 거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참여를 유도(1)하고  서로 반대의 의견에서 중립을 지킬 줄 알고(2)좋은 질문(3)과 좋은 반응(4)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가 생산될 수 있도록 격려한다는 건 어제 이미 함께 배웠던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리더의 역량으로 보는 아이디어 발산과 수렴의 과정을 진행해볼 건데요. 여기서 사용하는 도구가 앞서 말씀드린 T차트와 Y차트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친구의 모습과 원하지 않은 친구의 모습을 T차트에 적어보며 서로가 서로의 친구로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우리들의 체육대회가 즐거워 지려면? / 2025년 새해가 행복해지려면? 의 주제로 계속, 멈춤, 도전이 있는 Y차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각 조에서 모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지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꺼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외에도 디딤돌 발산법, 토론 등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자치적인 활동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광묘량중앙초의 학생자치 프로그램이 끝이 났습니다. 이틀 간의 수업프로그램의 후기로 영광묘량중앙초 학생들은 새롭게 알게 된 것으로 '퍼실리테이션'을 뽑았고, 적용해 볼 것으로 '촉진자형 리더'를 언급했습니다. Y차트를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소감을 들으니 새벽기차를 타고 온 보람이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이틀 간의 수업 덕분에 아이들과도 정이 많이 쌓였는데요. 함께 쉬는 시간에 불렀던 노래와 점심시간에 했던 보드게임과 공기놀이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자치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추운 날 낯선 선생님과 함께해준 시간들이 참 고마운 날들이었습니다.💚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