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캠프] 하늘, 그 이상을 나는 학교, 강릉 날다학교와의 하루

관리자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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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주체가 단지 학교와 가정 뿐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배움이 이루어지는 곳에 대한 개념이 협소했고, 그에 따라 지는 책임도 막중했지요.

그러나 요즘은 다릅니다. 

아프리카의 격언에서 알 수 있듯, 아이들이 잘 자라려면 학교와 가정 뿐만 아니라 한 마을이, 한 사회가 함께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을 잘 구축하고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합해야 합니다.



강릉 날다학교는 이러한 의식을 가진 마을공동체의 힘으로 만들어진 학교입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아이들의 꿈을 위해 협력하는 새로운 배움터이자 마을교육공동체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인문학적 가치를 고민합니다. 청소년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며 아이들의 꿈을 펼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올해도 그 정신이 이어져 2024년의 날다학교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배움은 올해 새로이 모집된 날다학교의 아이들과 처음으로 함께하는 캠프의 한 꼭지를 맡았습니다. 

함께한 네 시간은 알차고 빠르게 흘렀습니다.

학교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의견 발산, 수렴법, 진정한 리더의 자세와 특징 등을 함께 공유하며 좋은 네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공간에 도착해 눈을 반짝이며 앉아있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참 설렜습니다.

휴가철이라 서울에서 강릉까지 약 다섯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하루를 훨훨 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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