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입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가 좋은 요즘! 극심한 일교차에 감기도 유행인가봅니다. 모두 건강히 잘 계시지요?
아직 덥던 8월 말의 토요일, 아름다운배움 교육연구소는 서울 휘경여자중학교을 방문했습니다. 학생회와 각 학급의 임원 아이들이 함께 모여 리더십에 대해 배우고 학교의 문화를 직접 만들어나가는 법을 연습하기 위해 바쁜 주말을 쪼개어 한 곳에 앉았습니다. 단순히 이론을 듣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경험을 나누며 ‘리더’로서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아름다운배움 교육연구소의 리더십 강의는 딱딱한 교과서적인 개념을 전달하는 것보다 학급 운영과 삶으로 연결 지을 수 있는 다양한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학습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이번 강의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리더의 특성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에서 시작해,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기법과 정리하는 기술까지 정리하는 흐름으로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시간은 리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흔히 리더라고 하면 앞에서 지시하고 주도하는 사람을 떠올립니다. 과거에는 카리스마형 리더가 유행하고, 리더의 정의가 고착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소통이 중시되는 요즘은 옛날과 다른 리더상을 더 선호하고 필요로 합니다.

철따라 이동하는 새의 무리를 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추우면 더운 곳으로, 더우면 추운 곳으로 이동하는 철새들은 이동의 효율을 위해 V자 대형을 유지합니다. 맨 앞에 있는 철새가 공기의 흐름을 유리하게 만들어 뒤의 새들이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합니다. 자전거도 이와 비슷하죠. 다른 자전거 뒤에 붙어서 달리면 이미 공기 저항을 줄인 후라 힘을 덜 들이고 달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철새 무리에서 리더는 누구일까요? '리더'의 개념을 앞에서 이끄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맨 앞에 있는 새가 리더이겠지요. 하지만 이 대형의 리더는 모두입니다. 거세게 부는 공기를 헤쳐나가는 작업은 많은 힘을 소모하게 합니다. 그렇기에 새들은 서로 자리를 바꿉니다. 맨 앞의 새가 지쳐 쓰러지지 않게 상황에 따라 앞서 나아가기도 하고 뒤에서 받쳐주기도 하며 서로의 힘을 나누고 목적지까지 도달합니다.
홀로 고군분투하는 리더가 아니라 모두와 함께 나아가는 리더, 아이들은 각자의 리더상을 정립하며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하고 적었습니다. 회의의 4단계에 대해 배우고 각 단계에서 기억해야 할 키워드를 적고 그 예시에 공감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퍼실리테이션 기법 중 하나인 ‘브레인라이팅’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기법으로 비판과 평가를 유예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며 모든 아이디어를 환영하는 방법이지요.
그러나 브레인스토밍엔 한계가 있습니다. 소심한 친구들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참가자의 무임승차도 너무 쉽죠. 그리고 가장 지켜지지 않는 규칙은 비판 금지입니다. 그래서 나온 방법이 바로 브레인라이팅입니다.
브레인라이팅은 침묵 속에서 각자 종이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고 이를 돌려가며 발표하여 공유한 다음 추가, 수정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기법입니다. 모든 참가자가 동등하게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고 발표가 어려운 사람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조용히 종이에 적고, 그것을 서로 돌려가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덧붙여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 하던 아이들도 점차 재미를 느끼며, 평소 말이 적은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내 생각이 누군가의 생각에 씨앗이 되고, 또 다른 아이디어로 자란다”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시간에는 ‘아이디어 수렴 기법’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가진 수많은 아이디어 중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떻게 정리하며, 실제로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만들 수 있을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모둠 단위, 학급 단위, 학교 단위 순으로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학생회 회의나 학급회의를 할 때하나로 의견을 모으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말하던 아이들은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으로 회의를 이끌 수 있을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습니다.
짧다면 짧은 3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리더십의 재정의부터 시작하여 아이디어 발산과 수렴까지 배우며 한 단계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학급과 학교 속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적용하며, 더 나은 회의와 더 건강한 리더십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아이들의 진지한 태도와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시간, 그리고 그 안에서 함께 배운 소중한 깨달음을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입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가 좋은 요즘! 극심한 일교차에 감기도 유행인가봅니다. 모두 건강히 잘 계시지요?
아직 덥던 8월 말의 토요일, 아름다운배움 교육연구소는 서울 휘경여자중학교을 방문했습니다. 학생회와 각 학급의 임원 아이들이 함께 모여 리더십에 대해 배우고 학교의 문화를 직접 만들어나가는 법을 연습하기 위해 바쁜 주말을 쪼개어 한 곳에 앉았습니다. 단순히 이론을 듣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경험을 나누며 ‘리더’로서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아름다운배움 교육연구소의 리더십 강의는 딱딱한 교과서적인 개념을 전달하는 것보다 학급 운영과 삶으로 연결 지을 수 있는 다양한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학습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이번 강의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리더의 특성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에서 시작해,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기법과 정리하는 기술까지 정리하는 흐름으로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시간은 리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흔히 리더라고 하면 앞에서 지시하고 주도하는 사람을 떠올립니다. 과거에는 카리스마형 리더가 유행하고, 리더의 정의가 고착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소통이 중시되는 요즘은 옛날과 다른 리더상을 더 선호하고 필요로 합니다.
철따라 이동하는 새의 무리를 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추우면 더운 곳으로, 더우면 추운 곳으로 이동하는 철새들은 이동의 효율을 위해 V자 대형을 유지합니다. 맨 앞에 있는 철새가 공기의 흐름을 유리하게 만들어 뒤의 새들이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합니다. 자전거도 이와 비슷하죠. 다른 자전거 뒤에 붙어서 달리면 이미 공기 저항을 줄인 후라 힘을 덜 들이고 달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철새 무리에서 리더는 누구일까요? '리더'의 개념을 앞에서 이끄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맨 앞에 있는 새가 리더이겠지요. 하지만 이 대형의 리더는 모두입니다. 거세게 부는 공기를 헤쳐나가는 작업은 많은 힘을 소모하게 합니다. 그렇기에 새들은 서로 자리를 바꿉니다. 맨 앞의 새가 지쳐 쓰러지지 않게 상황에 따라 앞서 나아가기도 하고 뒤에서 받쳐주기도 하며 서로의 힘을 나누고 목적지까지 도달합니다.
홀로 고군분투하는 리더가 아니라 모두와 함께 나아가는 리더, 아이들은 각자의 리더상을 정립하며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하고 적었습니다. 회의의 4단계에 대해 배우고 각 단계에서 기억해야 할 키워드를 적고 그 예시에 공감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퍼실리테이션 기법 중 하나인 ‘브레인라이팅’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기법으로 비판과 평가를 유예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며 모든 아이디어를 환영하는 방법이지요.
그러나 브레인스토밍엔 한계가 있습니다. 소심한 친구들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참가자의 무임승차도 너무 쉽죠. 그리고 가장 지켜지지 않는 규칙은 비판 금지입니다. 그래서 나온 방법이 바로 브레인라이팅입니다.
브레인라이팅은 침묵 속에서 각자 종이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고 이를 돌려가며 발표하여 공유한 다음 추가, 수정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기법입니다. 모든 참가자가 동등하게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고 발표가 어려운 사람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조용히 종이에 적고, 그것을 서로 돌려가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덧붙여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 하던 아이들도 점차 재미를 느끼며, 평소 말이 적은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내 생각이 누군가의 생각에 씨앗이 되고, 또 다른 아이디어로 자란다”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시간에는 ‘아이디어 수렴 기법’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가진 수많은 아이디어 중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떻게 정리하며, 실제로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만들 수 있을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모둠 단위, 학급 단위, 학교 단위 순으로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학생회 회의나 학급회의를 할 때하나로 의견을 모으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말하던 아이들은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으로 회의를 이끌 수 있을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습니다.
짧다면 짧은 3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리더십의 재정의부터 시작하여 아이디어 발산과 수렴까지 배우며 한 단계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학급과 학교 속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적용하며, 더 나은 회의와 더 건강한 리더십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아이들의 진지한 태도와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시간, 그리고 그 안에서 함께 배운 소중한 깨달음을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