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리테이션]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모인 하루, 서울 연서중학교 퍼실리테이션 수업

관리자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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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입니다. 중간·기말고사가 끝난 뒤의 학교는 조금 특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긴 시험 기간을 마친 학생들은 한숨 돌리며 여유를 느끼는 동시에, 수업에 대한 집중도는 다소 낮아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난 11월 말, 서울 연서중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협력과 아이디어 발산 및 수렴을 주제로 하루를 함께했습니다. 총 3명의 강사가 세 시간씩 2반을 맡아 6개 반을 진행했는데요.

퍼실리테이션이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내용을 설명보다 경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말을 잘하는 일부 학생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꺼내고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참여형 수업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첫 교시는 경쟁보다 협력의 가치를 느껴보는 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조별 활동을 통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조원들과 함께 풀어가며, 자연스럽게 협력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실 안에서는 웃음과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어졌고 협력의 분위기가 차츰 만들어졌습니다.

두 번째 교시는 퍼실리테이션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 발산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말을 잘하는 학생만 참여하는 수업이 아닌 모두가 생각을 낼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브레인라이팅'을 직접 실습하며 '우리 학교가 더 좋은 학교가 되려면'을 주제로 학생들은 각자의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여 아이디어를 적어 내려갔습니다.

말로 바로 표현하기보다 글로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학생들이 훨씬 편안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평소 의견 표현을 어려워하던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었고 예상보다 다양하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후 조별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 소통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경험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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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교시는 서로 다른 의견을 어떻게 조율하고 공정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뤘습니다. 단순한 다수결이 아닌, 주먹오투표 / 신호등토론/ 동의단계자와 같은 다양한 의사결정 방법을 직접 실습해보며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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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손으로 의견을 표현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통해 합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학생들은 끝까지 활동에 집중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습니다.

이번 연서중학교와의 만남은 협력과 아이디어 발산, 그리고 건강한 의사결정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이 교실 안에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학교생활과 일상 속에서도 연서중 학생들이 함께 생각하고 함께 결정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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