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도서관 프로젝트] 2024년, 캄보디아 비전트립 2기 운영![청소년편]

관리자
2024-02-13
조회수 729

캄보디아 비전트립이란?

: 아시아의 세기에 맞춰 해외 봉사, 국제 교류, 캄보디아 역사&문화 이해 활동을 통해 한국 청소년에게 아시아의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캄보디아 비전트립 운영 이유?

  1. ‘아시아의 세기’를 맞아 청소년의 시야를 확장하여 글로컬 인재 양성
  2. 세계시민으로서 캄보디아 청소년과의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상호문화주의적 인식 확대 및 해당 역량 강화
  3. 서비스러닝으로 아시아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자신의 학업을 국제개발협력 사업 현장과 결합하여 성찰할 수 있는 기회 제공
  4. 인류 최악의 사건 중 하나인 ‘킬링필드’를 통해 시대와 다른 이의 아픔에 공감하는 포용적 리더십 훈련


캄보디아 비전트립 2기 운영

2024년 1월 16~23일 7일 간 캄보디아 비전트립 2기가 운영되었습니다. 이우학교 청소년 15명과 파견교사 1명, 학부모 1명을 대상으로 운영하였는데요. 본격 운영 전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전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프라인 워크숍에는 이틀간 현지에서 참여자들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운영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 2기 일정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 맨 아래에 비전 트립 2기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직접 남긴 소감이 일부 첨부되어 있습니다. 꼭 끝까지 읽어 주세요!😉


1일차 : 인천공항 출발 → 프놈펜국제공항 도착 → 아시아 경제사회문화 특강(피플앤잡스 최주희 대표)

아시아 경제사회문화 특강은 아시아의 세기에 맞춰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진로 특강입니다. 취지는 아시아 경제 사회 전반적인 현황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로 시야를 확장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이번 특강은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플앤잡스 최주희 대표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2일차 : 아름다운배움 동남아지부를 가다 → 국제 교류 준비 및 자유시간

아름다운배움 동남아지부를 가다는 캄보디아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 중인 아름다운배움의 프놈펜나래를 방문하여 현지 활동가들과 담화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국제 교류 활동은 캄보디아 학교 및 아동복지시설에 직접 방문하여 현지 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류하는 시간인데요. 꼬마도서관을 개관하고 벽화 꾸미기, 청소년 기획 프로그램, 캄보디아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한국 청소년들은 현지 활동가들과 함께 이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일차 : 캄폿 주 이동 → 꼬마도서관 개관 → 아시아청소년교류프로그램(OT 및 진로 프로그램) → 캄보디아 성장 일기(수기 작성)

꼬마도서관 개관은 말 그대로 캄보디아 학교 및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하여 꼬마도서관을 만들고 현지 아이들과 책으로 교류하는 시간입니다. 이후 한국 청소년들이 오프라인 사전워크숍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을 실제로 진행해보며 현지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학교를 간 첫날이라 다소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또래들이라 금방 가까워지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고 하는데요😊 저녁에는 하루동안 보낸 시간들을 정리하는 '캄보디아 성장일기'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했습니다.

*꼬마도서관 개관 사진


* 아시아청소년교류프로그램(OT 및 진로 프로그램)

 

* 캄보디아 성장일기 작성


4일차 : 아시아청소년교류프로그램(공동체 및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 캄보디아 역사문화 탐방(맹그로브 숲) → 캄보디아 성장 일기

4일차는 3일차에 갔던 학교를 다시 방문하여 공동체 및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후 맹그로브 숲을 방문하여 캄보디아 역사 문화를 탐방하며 또래 청소년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3일차와 마찬가지로 캄보디아 성장일기를 작성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 아시아청소년교류프로그램(공동체 및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 캄보디아 역사 문화 탐방(맹그로브 숲)


5일차 : 아시아청소년교류프로그램(폐회식 및 소감 공유, 한국 문화의 날, 벽화 스케치) → 캄보디아 역사문화 탐방(KEP 주 방문) → 캄보디아 성장 일기(수기 작성)

5일차는 학교에 가서 한국 문화의 날을 진행했습니다. 한국 문화의 날은 한복입기체험, K-FOOD인 라면과 떡볶이 먹기, 전통놀이체험 등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운영하는 한국 청소년들도, 캄보디아 아이들도 엄청 좋아했다고 합니다. 

벽화 스케치는 한국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를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낡은 벽을 예쁜 그림으로 꾸며주었는데요. 그림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 집중하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아시아청소년교류프로그램(폐회식 및 소감 공유, 한국 문화의 날, 벽화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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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역사문화 탐방(KEP 주 방문)


6일차 : 아시아청소년교류프로그램(벽화 꾸미기 완성) → 프놈펜 복귀

6일차는 전날 그려 놓은 벽화 스케치에 색칠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벽화를 완성한 후 4일 간 방문했던 학교의 아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그새 정이 들어 눈물을 보였는데요.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 청소년들과 깊은 관계를 맺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7일차 : 캄보디아 역사문화 탐방(뚜얼 슬랭 학살지 박물관 → 센트럴 마켓 → 캄보디아 국립 박물관 → 프놈펜 왕궁 → 왓프놈) → 폐회식

마지막 날에는 캄보디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역사·문화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뚜얼 슬랭 학살지 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하나이자 캄보디아 킬링필드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든 박물관입니다. 옛 크메르루즈의 감옥 및 심문실이 자리잡고 있어 그때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는 안타까운 공간입니다. 캄보디아 국립 박물관은 사원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1920년대 건물에 크메르 전통 예술품과 종교적 유물을 전시해둔 곳으로, 캄보디아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프놈펜 왕궁은 1866년에 지어진 화려한 장식의 궁전으로 캄보디아 왕의 거주지이자 크메르 건축의 본거지인데요. 역사적 가치가 있어 한국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곳 중 하나였습니다. 왓 프놈은 프놈펜이라는 도시 이름의 기원이 된 언덕 위의 불교 사원으로 캄보디아에서 문화적 가치가 있는 공간입니다. 이처럼 한국 청소년들은 다양한 유적, 관광지를 둘러보며 캄보디아 나라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했는데요, 이를 통해 아시아에 대한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 뚜얼 슬랭 학살지 박물관

* 캄보디아 국립 박물관

* 프놈펜 왕궁

* 왓 프놈

* 센트럴 마켓


더운 날씨 탓에 활동하기가 힘들었을텐데, 지치지 않고 끝까지 잘 완주해 준 이우학교 15명의 학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몇몇 캄보디아 아이들은 책과 도서관을 가지게 되었고, 예쁜 벽화를 선물받을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의 기억 속에도 이우학교 학생들의 기억 속에도 비전 트립 2기가 추억의 한 페이지로 자리잡았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로 한국과 캄보디아 청소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우학교 청소년들이 남긴 캄보디아 비전트립 2기 소감(일부)* 

"1일차에 버스가 학교에 들어설 때엔 내가 이렇게 변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그러나 마지막 인사 때 내가 했던 "I will miss you"나 "Don't forget me" 또는 "Let's meet again!" 같은 말들은 전부 진심뿐이었다. 진심으로 그들이 그리울 것 같고, 나를 잊지 않았으면 하고 다시 만났으면 한다."

"나는 4일 간 내가 친구들을 도와주는 활동을 했다고 생각을 안 한다. 이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오늘까지 나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이 활동이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고 캄보디아 친구들 덕분에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활동의 의미는 도와주러 가는 것도 맞지만, 그 과정 안에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중략)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안 캄보디아 친구들이 우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그렇지만 그 친구들도 우리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친구들이 울었다고 생각한다. 많이 아쉽지만 이것도 배움이다."

"이렇게 3일이 짧았나 싶다. 오늘도 하루종일 봤지만 지금도 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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